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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영화 "장난스런 키스" 원작, 줄거리, 등장인물 등 총정리

by sunny life 2025. 5. 9.

‘장난스런 키스(Fall in Love at First Kiss)’는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2019년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입니다. 엉뚱하고 순수한 여고생과 천재 소년의 엇갈린 첫사랑 이야기로, 아시아 전역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된 인기작입니다. 영화는 ‘나의 소녀시대’로 이름을 알린 왕대륙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풋풋한 로맨스를 통해 학창시절의 감성과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
영화 "장난스런 키스"

 

일본 만화 원작: "이타즈라나 키스" 

이 작품은 일본 만화가 다다 카오루(多田かおる)의 대표작 ‘장난스런 키스(イタズラなKiss)’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일본에서 연재된 이 만화는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여주인공과 무뚝뚝한 천재 남주의 러브스토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원작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태국,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리메이크되어 아시아 로맨스 콘텐츠의 대표 IP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9년 대만 영화는 이 이야기를 2시간 분량으로 재구성해 감정선과 성장 요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줄거리: 우연에서 시작된 사랑

고등학교 입학식 날, 여주인공 위안샹친(임윤)은 계단에서 넘어지려다 장즈수(왕대륙)의 품에 안기며 우연히 첫 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 황당한 첫 만남 이후 샹친은 장즈수에게 첫눈에 반하고 용기를 내 고백하지만, 천재이자 차가운 성격의 즈수는 그녀를 단번에 거절합니다.


그러던 중 지진으로 샹친의 집이 무너지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인 즈수의 가족 집에 임시로 머물게 됩니다. 같은 집에 살게 된 두 사람은 매일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전교 꼴찌에 가까운 샹친은 즈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전교 100등 안에 들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스스로를 바꾸려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풋풋한 경쟁과 갈등, 오해와 설렘이 반복되며 두 주인공의 사랑이 조금씩 자라납니다. 결국 즈수는 자신도 모르게 샹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를 향한 감정이 진심으로 성장합니다.

등장인물: 극과 극의 매력 조합

  • 위안샹친(임윤): 낙천적이고 활발한 여고생. 공부는 못하지만 진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인물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발전시켜가는 성장형 캐릭터입니다.
  • 장즈수(왕대륙): IQ 200에 달하는 천재 학생. 이성적이고 무뚝뚝하지만, 샹친과 함께하면서 점차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 샹친의 아버지: 자상하고 유쾌한 인물로,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해주는 헌신적인 아버지입니다.
  • 즈수의 부모님: 특히 즈수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이 영화는 약 2시간 러닝타임에 원작 만화와 드라마 시리즈의 긴 이야기를 압축해 담아냈습니다. 그 결과 몇몇 감정선이나 서브 캐릭터들의 비중은 축소되었고, 중요한 전환점들도 간결하게 처리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첫 만남이 영화에서는 우연한 ‘키스’로 표현되어, 샹친이 첫눈에 반하는 상황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또한 즈수가 샹친에게 끌리게 되는 계기가 원작에 비해 덜 설명되었지만, 대신 두 사람의 상호작용과 분위기 연출에 집중하면서 로맨틱한 긴장감을 살려냈습니다.

주연 배우의 호흡

  • 왕대륙은 이전 작품 ‘나의 소녀시대’에서 국민 첫사랑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지적이고 차가운 듯하면서도 따뜻한 남자 주인공을 안정감 있게 소화했습니다.
  • 임윤은 샹친 역으로 천진난만한 연기와 감정 연기를 적절히 조화시켜, 사랑스럽고 공감 가는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로맨스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특히 대조적인 성격이 주는 긴장감과 설렘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습니다.

평가와 수상: 기대와 아쉬움의 공존

영화는 원작 팬들과 로맨스 장르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일부에서는 감정선의 생략과 플롯의 압축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즈수 캐릭터가 너무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표현되어 감정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사랑의 설렘’이라는 테마에 충실했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영상미는 원작 특유의 순정 감성을 잘 전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다수였습니다.

흥행 성적 및 인기 요인

정확한 박스오피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화는 아시아권에서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왕대륙이라는 인기 배우의 출연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았고, 순정만화 팬층과 로맨스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OST와 함께 SNS 상에서 샹친과 즈수의 명장면이 회자되며, 개봉 이후에도 팬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재시청이 이루어졌습니다.

결론: 순정만화의 감성을 살린 로맨스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원작 만화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청춘 로맨스 영화입니다. 공부 못하는 여학생과 천재 남학생의 사랑이라는 단순한 설정이지만, 두 사람의 감정 변화와 성장 과정은 여전히 보편적인 공감을 자아냅니다.


첫사랑의 풋풋함, 혼자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함께 나누는 소소한 순간들이 주는 감동은 세대를 막론하고 따뜻한 기억을 남깁니다. 특히 10대~20대 여성 관객뿐만 아니라, 청춘 시절의 첫사랑을 추억하고 싶은 중년 관객에게도 향수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